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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내파형 기술 없었으면…지금 北김정은도 없다”(과몰입인생사)[종합]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유진 기자] 화제의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5일 방영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천재와 광기의 시대’를 주제로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인생에 과몰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은 과학 크리에이터 유튜버 궤도가 출연했다.

궤도는 ‘나치의 노예가 된다’, ‘인류의 목숨을 인질로 삼는다’ 중에 선택을 제안했다. 이용진은 “나치의 노예가 되면 어짜피 인류의 목숨이 인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모두가 ‘인류의 목숨을 인질로 삼는다’를 택했다.

궤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실험을 하기로 결정을 하기로 한 남자”라며 오펜하이머를 소개했다. 이어 “미국에 있는 명문대에서 앞다퉈 교수를 해달라고 할 정도로 양자역학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독일계 이민자 2세에 유대인이었던 오펜하이머는 독일에서 히틀러가 권력을 잡게 되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미국으로 망명을 했다. 당시 유대인 과학자는 물론 아이슈타인도 함께했다. 궤도는 “미국이 과학 기술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된 것이 히틀러 덕분이기도 하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궤도는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가 쪼개질 수 있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발견하면서 오펜하이머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방출되기 때문이다. 기존 폭탄보다 수 천배 강력한 살상 무기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고 이게 바로 ‘핵폭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니나 다를까 나치가 핵폭탄의 핵심 재료인 우라늄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과학자들이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급하게 편지를 써서 아이슈타인의 서명까지 받는다. 편지를 보내고 나서 불과 한 달 뒤에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루스벨트 대통령의 핵폭탄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핵에너지를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위원회를 조직하라고 명령했고 일명 ‘맨해튼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프로젝트를 완성할 과학자를 찾기 위해 미국 육군 장군 레슬리 그로브스는 오펜하이머에게 맨해튼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 자리를 제안했다.

오펜하이머는 총 책임자 자리를 수락하고 미국 오지에 과학자들을 모았다. 마침내 과학계 어벤져스가 미국 뉴멕시코주 사막지대에 위치한 최초의 핵폭탄 연구단지, 로스앨러모스에 모였고 인류의 목숨을 건 비밀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맨해튼 프로젝트의 초기 예상 비용이 약 80억원 정도였다. 일이 점점 커지면서 60만명의 관계자가 참여했고 예산은 40조까지 늘어났다.

핵폭탄 개발에서는 큰 위기를 맞이했다. 핵심 재료인 우라늄을 충분하게 만들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순도를 높여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다행히 또 다른 재료인 플로토늄을 찾았다. 하지만 기존의 폭탄 설계 방식인 ‘총신형’이 플로토늄과 맞지 않았고 플로토늄을 가공하기 위해 추가로 새로운 시설이 필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과학자가 폭발 설계 방식, ‘내파형’을 새롭게 제안했다.

김기원 군사학과 교수는 “오펜하이머의 내파형 기술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정통성 결여로 정권의 불안정한 요소가 많았는데 이런 것을 상쇄할 수 있는 방법이 핵무기 개발이었다. 소형화, 경량화를 통해 미사일에 장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 거리까지 특히 북한의 입장에서는 미국까지 상대할 수 있다. 그와 같은 수단이 없었다면 정권의 위상을 정립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과몰입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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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에디터 기자
newsad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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